호날두와 디발라, 락커룸에서 '동료 뒷담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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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곽민정 인턴기자=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파울로 디발라가 동료 선수들에 대한 불만을 주고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유벤투스는 27일(한국시간)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갖고 올랭피크리옹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하프타임에 카메라에 잡힌 호날두와 디발라는 동료 미드필더를 비난하는 중이었다.

'RMC 스포츠'가 공개한 영상에서 호날두는 "우리는 홀로 남겨졌다. 미드필더들은 아무 도움도 못 주고 있다"며 불평했다. 이를 들은 디발라 역시 "공을 전혀 가져다 주지 않는다"고 응수했고 호날두는 "세컨볼도 그렇다. 아무것도 없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전반전 1-0으로 끌려가던 유벤투스는 이어진 후반전 역시 득점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유벤튜스는 이탈리아세리에A에서도 라치오에 선두자리를 내주며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일각에서는 유벤투스 선수들이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전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리그와 UCL 모두 놓칠 위기에 놓인 유벤투스가 지난 시즌 경질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복귀시킬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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