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파와 오블락 맞바꾸면 어때?"...첼시, ATM에 스왑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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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첼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스왑딜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스페인 방송 '엘 치링기토 데 후고네스'를 인용, 첼시가 이번 여름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26)를 매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얀 오블락(27) 골키퍼와 현금을 묶는 거래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리사발라가는 지난 2018년 여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역대 골키퍼 중 가장 비싼 이적료인 8000만 유로에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폼을 유지하는데 힘겨운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윌리 카바예로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도 아리사발라가에 대한 신뢰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램파드 감독은 아리사발라가가 프리미어리그 4위를 노리고 있는 첼시의 경기력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 일찌감치 대체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아리사발라가와 3000만 유로를 내주는 대신 오블락을 달라는 제안을 했다. 첼시 수뇌부는 램파드 감독의 이런 다소 직선적인 제안 때문에 아리사발라가의 시장가격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선수 교체가 더 시급하다고 이해하고 있다. 

문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오블락을 내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적 금액이 제시한 것보다 좀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주 아리사발라가를 두고 첼시 이사진과 충돌이 있었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램파드 감독은 "나는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돈을 받는다"면서 "때문에 골키퍼 포지션의 경우 폼을 고려한다. 최근에 바뀌었지만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 케파가 할 일은 훈련하고 훌륭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상황은 분명히 변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팀을 위한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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