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진출 못한’ 맨유, 수입 1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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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한국시간) 클럽 브뤼헤(벨기에)와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출전을 준비하는 맨유 선수단. 이날 맨유는 1-1로 비겼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거액의 금전적 손해를 봤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한국시간) “맨유의 지난해 12월까지 6개월간 수익이 12% 가량 줄었다”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가 크게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맨유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며 중계 수익이 33.4% 감소했다.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를 6위로 마감한 결과다.

반면 상업 수익에선 6.5% 정도 증가하며 조금이나마 이득을 봤다. 경기 수익(티켓 등)은 큰 변동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해 총 수익으로 6억 2700만 파운드(약 9886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는 5억 6000만 파운드(약 8230억원)에서 5억 8000만 파운드(약 9145억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월까지의 매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12% 정도 떨어진 3억 380만 파운드(약 4790억원)에 그치기 때문이다.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엔 매출 하향세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선수단 리빌딩을 진행 중”이라며 “이적생과 유스 선수들을 통해 장기 프로젝트에 성공적인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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