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SON' 없는데... 초조한 모리뉴, 알리 징계 여부 곧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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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모리뉴 감독이 초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은 델레 알리를 기용하기 위해 영국축구협회(FA)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으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아시아 남성을 카메라에 담은 뒤 손 세정제를 촬영했다. 이후 “이 바이러스 균은 나를 잡는 속도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균자로 동양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드러냈다.

사태가 커지자 알리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영상을 삭제했다.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해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FA는 ‘인종, 피부색, 민족에 대해 불필요한 언급을 해선 안 된다’는 규정을 어긴 알리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고 진술을 요구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순위 싸움 중인 울버햄튼, 번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차례로 리그 일정을 앞두고 있다. 모리뉴 감독은 FA 조사 결과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라며 고심에 빠진 모리뉴 감독의 모습을 말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알리는 유일한 득점 자원이다”라며 힘겨운 토트넘의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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