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처럼 깡충' 페르난데스, "PK동작? 가장 자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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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25)가 독특한 페널티킥 슛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맨유는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왓포드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41점을 확보하며 토트넘 홋스퍼,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5위에 올랐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창의적인 패스로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페르난데스는 전반 40분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13분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찔러주면서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페르난데스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2점을 부여했다. 경기 기록도 완벽에 가까웠다. 페르난데스는 3번의 드리블을 모두 성공했고 팀 내 2번째로 많은 슈팅(3회)을 기록했다.

패스 지표 역시 최고 수준이었다. 페르난데스는 네마냐 마티치(5회)에 이어 가장 많은 키패스(4회)를 시도했고 파이널서드(경기장을 3등분했을 때 상대 수비 지역)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3번의 패스를 기록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가 끝난 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들은 오늘처럼 승리하기를 원한다. 득점과 승리 모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페널티킥을 차기 직전 깡충 뛰는 독특한 동작에 대해 "그렇게 페널티킥을 찰 때 자신감을 느낀다. 항상 이런 식으로만 차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은 이 방식이 최고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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