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 올 여름 EPL 이적시장 지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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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17일 뒤 마감…현재까지 가장 많은 지출은 승격팀 아스톤 빌라

[골닷컴] 윤민수 기자 = 새 시즌을 앞둔 프리미어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이 어느덧 17일밖에 남지 않았다.

20개 구단 중 현재까지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팀은 어디일까. 놀랍게도 새로 승격한 아스톤 빌라다. 아스톤 빌라는 이른바 ‘빅6’팀들보다 많은 돈을 쓰며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팀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톤 빌라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현재까지 약 1억 110만 유로(한화 약 1,336억 원)을 지출하고 있다. 이는 약 9,000만 유로(한화 약 1,189억 원)를 지출한 맨체스터 시티보다 많은 이적료 소비다.

표면적으로는 지난 시즌 풀럼, 혹은 예전의 QPR처럼 승격팀의 ’폭풍 영입’ 후 조직력 저하가 우려될 수 있으나, 이 이적료가 모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데 들어간 지출은 아니다. 오히려 지난 시즌 승격 후 곧장 7위를 기록한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승격 주역 지키기’ 전략과 흡사하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임대생 밍스, 엘 가지 등을 완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둘의 계약에 들어간 이적료만 약 3,130만 유로(한화 약 414억 원)에 달한다. 핵심 선수들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그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직력을 지키는 한편 필요한 포지션도 확실히 보강했다. 임대 신분으로 팀의 득점을 책임졌던 타미 아브라함이 첼시로 복귀하자 벨기에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브라질 공격수 웨슬리를 클럽 레코드인 2,500만 유로(한화 약 330억 원)에 영입했다.

한편 현재까지 지출 순위에서 아스톤 빌라와 맨시티의 뒤를 이어서는 유리 틸레만스와 아요세 페레즈 등을 영입한 레스터 시티, 완-비사카와 다니엘 제임스를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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