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호' 강정호, 139m 대형 투런포… 팀은 역전패 (종합)

[BO]엠비 0 2218 0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6일만에 홈런포를 터뜨린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132에서 .137(95타수 13안타)로 올라갔다.

전날 빅리그에 복귀한 강정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5월 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첫 선발 출장이었으며 2015년 9월 1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361일만의 유격수 선발 출장이었다.

첫 타석에서 대포를 가동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루에서 등장한 강정호는 상대 선발 체이스 앤더슨의 초구 97마일(약 156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밀러파크 전광판 중단을 맞히는 대형홈런이었다. 비거리 139m로 측정됐으며 이는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역대 2번째로 긴 비거리 홈런이다.

4월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46일만의 홈런이며 시즌 5호 홈런. 시즌 타점도 10점으로 늘렸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마지막 타석은 9회 돌아왔다. 1사 1루에서 조쉬 헤이더와 만난 강정호는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슬라이더에 속으며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타석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여러차례 호수비를 선보이며 피츠버그 코칭스태프를 흡족하게 했다.

한편,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2-5로 역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30승 34패. 밀워키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38승 28패가 됐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