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뉴캐슬 감독 제안 시 "진지하게 고려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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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뉴캐슬 감독 된다면 기성용의 입지 또한 커질까?

[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과거 첼시와 맨유를 이끈 조세 무리뉴 감독이 뉴캐슬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성용의 입지에 대한 변화 또한 예상된다.

9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일간지 '미러'는 맨시티 만수르 구단주의 사촌인 셰이크 칼리드가 뉴캐슬을 인수할 가능성이 크며, 라파엘 베니테즈를 대체할 감독으로 조세 무리뉴를 1순위로 원하고 있음을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무리뉴는 새 구단주가 뉴캐슬을 인수할 시 기꺼이 클럽의 감독을 맡을 의향이 있으며, 어떤 제안이든 진지하게 고려해볼 것임을 밝혔다.

현재 뉴캐슬을 이끄는 베니테즈 감독은 6월 말에 계약이 끝난다. 계약을 추가로 연장할지 안 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하지만 뉴캐슬에 새 구단주가 들어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의견이다.

무리뉴가 뉴캐슬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기성용의 입지 또한 기대해볼 만하다. 화려한 독설가로 유명한 무리뉴는 언론을 통해 기성용에 대해 몇 차례 긍정적인 발언을 한 바 있다.

과거 기성용이 스완지에 있을 당시 무리뉴는 "기성용 없는 스완지는 마티치 없는 첼시다"고 언급했다. 그는 "빈 공간을 찾아낼 수 있고, 포지션을 벗어나 박스까지 나아갈 줄 알고, 미드필더지만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뉴캐슬 지역지 '크로니클 라이브'는 셰이크 칼리드가 속한 빈 자이드 그룹과 주고받은 메일을 통해서 뉴캐슬 인수 관련 협상이 진행 중임을 확실시했다.

매체에 의하면 빈 자이드 그룹은 "(오늘 아침) 세계 각지 언론으로부터 보도된 내용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셰이크 칼리드 측의 대표들이 뉴캐슬 구단의 인수에 관해 구단주 애슐리와 논의 중인 것을 입증한다"고 알렸다.

그들은 "(우리는) 클럽의 열성 넘치는 팬들과 역사, 그리고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조건에 동의했으며, 이른 시일 내에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빈 자이드 그룹은 뉴캐슬의 인수를 위해서 3억5천만 파운드(약 5천275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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