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팬의 한숨 "강정호 실험, 언제쯤 끝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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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강정호(피츠버그)는 언제쯤 반등 기미를 보일까. 피츠버그 팬은 "강정호의 실험은 언제 끝나는가"라고 성토했다. 피츠버그 지역지는 부진한 강정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고 해도 부진 탈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타'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팬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메일백'을 게재했다. 빌 브링크 기자는 "강정호 실험 2.0은 언제 끝나나요. 나는 충분히 본 것 같다. 제발 피츠버그도 충분히 봤다고 말해달라. 헤이스에게 키를 넘겨주길 바란다"는 팬의 질문에 답했다.  

케브라이언 헤이스는 MLB.com이 평가한 유망주 랭킹에서 피츠버그 2위, 메이저리그 43위에 오른 3루수다. 피츠버그의 차세대 3루수로 기대받고 있다. 

빌 브링크는 "최근 몇 주 동안 콜린 모란이 강정호보다 많이 출장하고 있다. 강정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며 "먼저, 강정호가 트리플A로 내려가면 헤이스의 출장 기회를 나눠갖게 될 것이다. 또 닐 헌팅턴 단장은 최근 '강정호는 트리플A에서 짧은 시간 동안에는 잘 뛰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 1할3푼3리(90타수 12안타) 4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 .204, 장타율 .300, OPS .504이다. 최근 23타수 연속 무안타, 5월 들어 7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5월에는 3삼진/2볼넷으로 컨택 능력은 좋아지고 있는 것이 반등 기미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내면 안타가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한편 매체는 점점 강정호의 출장 기회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허들 감독은 강정호에게 플레잉 시간을 많이 주지는 않고, 공격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출장시킬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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