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롯데 선발진, 팬들이 다시 외치는 이름 '노경은'

[BO]엠비 0 2537 0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은 영 신통치 못하다. 가장 믿었던 김원중(26)까지 흔들렸다. 또 전반적으로 이닝 소화 능력까지 떨어져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기 일쑤다. 

현재 김원중의 2승이 팀 내 최다승이고, 외국인 듀오 톰슨과 레일리는 각각 1승과 무승에 머물고 있다. 그러자 잠잠해졌던 노경은(35·전 롯데)에 대한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이다.

롯데는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9 KBO 리그 원정 경기서 2-9로 완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주간 성적은 4전 전패다. 2차례의 우천 취소가 있었던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롯데는 올 시즌 현재 선발진 소화 이닝이 141이닝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다. 선발승 역시 4승으로 삼성과 함께 공동 8위다. 평균자책점은 4.72로 7위다. 전반적으로 선발 야구가 되지 않고 있다. 이러니 불펜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여기에 가장 믿을 만한 김원중마저 28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6피안타(3홈런) 4볼넷 7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2.05였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3.74로 상승했다. 


 


이에 롯데 팬들 사이에서 다시 거론되는 이름이 있다. 바로 노경은이다. 롯데는 지난 비시즌 동안 FA 시장에서 금액 이견을 보인 노경은과 동행하지 않기로 선언했다. 

노경은은 지난 3월 말 부산으로 내려와 동의과학대에서 꾸준히 개인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말 스타뉴스와 어렵게 연락이 닿은 노경은은 '롯데와 재협상이 없다'는 보도에 대해 "롯데에 실례가 되는 것 같다"는 말만 남기고 묵묵히 훈련에 전념했다.

롯데는 당초 노경은의 대체자로 장시환을 점찍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시즌 초반 부진했던 장시환에 대해 시간을 두고 지켜봐 달라는 이야기를 했지만, 어느새 6경기에 나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46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23⅔이닝을 소화해 한 경기당 평균 4이닝도 던지지 못한 셈이다. 

특히 1~2회까지는 피안타율이 1할대이지만, 3회 피안타율은 무려 0.536에 달한다. 타순이 한 바퀴 돌면 공이 상대 타자들의 눈에 익어 맞아 나간다는 뜻이다. 4회(0.308)와 5회(0.250) 피안타율 역시 1~2회보다 높다.

장시환은 지난 27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3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7회 말 두산이 추가 점수를 내자 3루에 있던 롯데 팬들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조지훈 롯데 응원단장이 나가지 말라고 부탁했을 정도였다. 경기 직후 귀가하던 한 롯데 팬은 "노경은을 데리고 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롯데는 노경은과 재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물론 노경은이 오더라도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럼에도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더욱이 노경은은 지난 해 9승으로 토종 선발진 중 최다승을 올린 투수다. 

29경기를 치른 롯데의 2019시즌은 20%를 넘어가고 있다.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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