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사무국, GSW-HOU전 마지막 2분 '결정적 오심' 3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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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원석연 기자] NBA 사무국이 경기 마지막 2분 동안 3개의 오심을 인정했다. 3개의 오심은 모두 휴스턴에 불리한 콜이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NBA 사무국은 지난 29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휴스턴 로케츠의 2018-2019 NBA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막판 2분동안 3개의 오심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날 경기는 골든스테이트가 104-100으로 접전 끝 승리했다. 

NBA는 접전으로 끝난 경기에 한해 마지막 2분 리포트(Last 2 Minute Report)를 공개한다. 2분 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경기 마지막 2분간 발생한 20개의 판정 중 오심은 3개였다. 사무국이 인정한 오심은 다음과 같다. 

① 종료 1분 9초 전(100-95) 

스테픈 커리, 제임스 하든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접촉 

제임스 하든 아웃 오브 바운즈 → 스테픈 커리 파울 

② 종료 51초 전(100-95) 

클레이 탐슨, 드리블 과정에서 피벗 풋(축발)이 끌림 

트래블링 턴오버 

③ 종료 5초 전(103-100) 

스테픈 커리, 에릭 고든의 팔을 접촉 

에릭 고든 아웃 오브 바운즈 → 스테픈 커리 파울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9초 전 하든의 마지막 3점슛 장면은 정심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스턴은 억울할 만하다. 경기가 4점 차 박빙으로 종료된 것을 고려한다면, 포제션이 뒤바뀐 세 개의 오심은 모두 승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결정적인 판정이었기 때문. 

또한 이날 커리는 쿼터 초반 이미 5번째 개인 반칙을 범하며 파울트러블에 걸려있었다. 1분 9초를 남기고 발생한 첫 번째 오심이 제대로 불렸더라면, 커리는 파울 아웃으로 퇴장당했어야 했다. 

그러나 심판은 이 장면을 커리의 퇴장이 아닌 하든의 턴오버로 판정했고, 커리는 끝까지 코트에 남아 종료 25초 전 100-98에서 103-98로 달아나는 천금 같은 3점슛을 포함해 4득점을 올렸다. 

휴스턴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화가 나지만 웃겠다. 나는 그들에게 더 이상 자선을 베풀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며 말을 아꼈다. 휴스턴은 지난 2월에도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가 벌금을 낸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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