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수 문경찬 대타, 한화 정우람 등판에 항의 메시지?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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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9회말 2사후 대타가 투수? 

KIA 우완투수 문경찬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대타로 등장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13-7로 한화가 크게 이겼다. 소방수 정우람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등판하자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항의한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한화가 소방수 정우람을 9회말 2사후 교체 투입하면서 비롯됐다. 12-7로 크게 앞선 가운데 한화는 8회말 2사후 이태양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태양은  13-7로 앞선 9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듯했다. 1사 후 볼넷을 내주었고 류승현을 2루 땅볼로 유도했다.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겨놓은 순간 한화 덕아웃에서 투수코치가 올라왔다. 소방수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우람은 개막 이후 첫 등판이었다. 그런데 황대인이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 교체 사인이 나왔다. KIA 더그아웃이 술렁거렸다. 불펜에 있던 문경찬이 달려나온 것이었다.

문경찬은 헬멧을 쓰고 방망이를 들고 나왔다. 타석에서 그대로 서 있었고 정우람은 스트라이크 3개를 던져 삼진을 잡았다. 문경찬은 타격을 하지 않았다. 그대로 서 있는 채로 투구를 지켜보았다. 이미 경기가 기운 상황에서 상대의 정우람 투입에 대한 항의성 대타로 풀이되는 장면이었다.

경기 후 한용덕 감독은 "정우람은 개막 후 실전 등판 기회가 없어 점검차 등판시켰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이와 관련해 특별한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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