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10계단 점프! 韓 메이저리거, 랭킹에서 엿보는 기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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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 5명이 차분하게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 몇몇 선수들은 선수 랭킹에서도 유의미한 상승을 이뤄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6일(한국시간) 2019년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판타지리그 랭킹을 업데이트했다. 판타지리그는 선수의 성적으로 점수를 환산하는 만큼 선수들의 시즌 전망을 제대로 분석하는 것이 필수다. 좋은 성적이 예상되는 선수가 당연히 높은 가치를 갖는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강정호(32·피츠버그), 류현진(32·LA 다저스), 최지만(28·탬파베이)은 최초 랭킹보다 순위가 올랐다.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탄 선수는 역시 강정호다. 지난 2월 첫 랭킹 발표 당시 강정호는 전체 551위, 3루수 부문 32위였다. 하지만 최종 업데이트에서는 전체 341위, 3루수 부문 21위까지 올라왔다. 두 달이 안 되는 사이에 순위가 210계단이나 뛰어 오른 것이다.


실제 시범경기가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강정호는 미지수나 마찬가지였다. 기량은 있지만, 2년의 실전 공백을 무시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정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홈런 7개를 때려내며 이 부문 리그 순위를 선도하고 있다. 강정호는 26일까지 시범경기 16경기에서 타율 2할5푼, 7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13을 기록 중이다.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로 낙점됐다.


최초 랭킹이 전체 188위(선발 52위)였던 류현진 또한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이며 순위가 179위(선발 50위)로 조금 올랐다. MLB.com은 “부상 이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유저) 리그에서 드래프트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애리조나와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최지만도 순위가 가파르게 올랐다. 최초 랭킹이 654위였던 최지만 또한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끝에 548위까지 올라갔다. 역시 100계단 이상 올랐다. 최지만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전체 4위에 오르는 기세를 뽐냈다. 지명타자 중 최지만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진 선수는 넬슨 크루스(미네소타·전체 52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127위) 정도다.


한편 전체 176위로 시작했던 추신수(37·텍사스)는 171위로 순위가 조금 올랐다. 외야수 부문 43위였다. 오승환(37·콜로라도)은 450위, 불펜투수로는 전체 77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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