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쿠르투아 판매→'계약 난항' 데 헤아 영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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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희생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영국 ‘데일리 레코드’는 지난 18일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번 여름 쿠르투아를 판매함으로써 영입 자금을 확보할 수도 있다. 자금은 현재 맨유와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헤아를 영입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레알 수문장 자리를 둘러싸고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하면서 쿠르투아를 영입해 중용하기 시작했다. 지단 감독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나바스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나바스는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 부임 이후 주전 자리를 완전히 잃으며 이적에 무게가 실렸다. 나바스도 레알 생활에 불만족을 표현했다. 그러나 인고의 시간 끝에 지단 감독이 돌아오면서 복귀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나바스의 선방쇼를 펼치며 믿음에 보답했다. 그러나 사그라들지 않는 문제가 있다. 만 31살인 나바스의 나이다. 애초에 쿠르투아를 중용한 것도 세대교체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데일리 레코드’에 따르면 새 판 짜기에 나선 지단 감독의 레이더망에 데 헤아가 눈에 들어온 것이다.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데 헤아는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주급이 기존 21만 파운드(약 3억 1,500만 원)의 35만 파운드(약 5억 2,500만 원)의 인상설부터 골키퍼 역대 최고 대우를 해준다는 가능성까지 등장했지만, 양 측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지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도 데 헤아를 강력하게 원하는 상황에서 레알이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금액이 필요할 예정이다. 골키퍼 이외에도 전면적인 선수단 개편을 노리는 레알의 입장에서는 자금 확보를 위해 쿠르투아를 파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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