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은퇴 종용' 뮐러, "생각할수록 화나...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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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독일 대표팀의 토마스 뮐러(30, 바이에른 뮌헨)가 더 이상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세대교체를 위해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키던 독일은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80년 만의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사상 초유의 몰락을 겪었다. 이제는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뢰브 감독 역시 칼을 빼들었다.

타깃은 뮐러를 비롯해 마츠 훔멜스(30), 제롬 보아텡(30) 등 베테랑 선수들이다. 이 3명 모두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팀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끈 슈퍼스타다.

그러나 뢰브 감독은 최근 "대표팀에 새로운 바람을 넣기 위해 뮐러, 훔멜스, 보아텡을 대표팀에 소집하지 않겠다. 이들을 대신해 어린 선수들을 발탁할 필요가 있다. 미래를 위해 올바른 단계라고 확신한다"고 공언하며 뮐러, 훔멜스, 보아텡을 더 이상 대표팀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전해 들은 뮐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메시지를 올렸다. "감독님의 그 결정에 매우 놀랐다"고 입을 연 뮐러는 "국가대표팀의 감독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에 대해 질문하지 않겠다. 하지만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욱 화가 난다. 이 같은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나는 물론 훔멜스와 보아텡은 여전히 정점의 레벨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 우리는 독일 대표팀에서 오랜 세월 동안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항상 대표팀 유니폼을 자랑스러워했고 나의 모든 걸 바쳤다. 그러나 뢰브 감독의 이 같은 결정 방식은 성숙한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큰 아쉬움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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