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라 어색한데?…맨유,포르투,아약스,토트넘이 챔스 8강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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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역시 별들의 전쟁. 누가 이겨도, 누가 져도 이상하지 않은 무대다. 올 시즌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올라온 팀들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6,7일(이하 한국 시간)과 13,14일에 걸쳐 열린다. 6,7일 이틀에 걸친 16강 2차전에선 이변과 역전이 발생하면서 8강에 진출할 4개 팀을 확정했다. 아약스,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포르투가 그 주인공. 그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도전하고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팀들이 8강에 복귀했다.


레알마드리드를 제압한 아약스는 무려 16시즌 만에 8강에 복귀했다. 2002-03시즌 8강 진출이 마지막이었다. 그동안 16강에 오르는 것조차 힘에 겨웠다. 예선 무대에서 9번이나 탈락했고 조별 리그에서 5번 탈락했다. 16강 진출은 2005-05시즌 1번 뿐이다. 1970-71시즌부터 1972-73시즌까지 유로피언 컵 3연패와 1994-95시즌 우승에 이어 통산 5번째 우승도 가능할까. 레알을 잡고 바이에른뮌헨과 2차례 비긴 아약스라면 새로운 역사도 가능하다.


토트넘은 역대 최고 성적과 타이다. 무려 8시즌 만에 8강 복귀다. 2010-11시즌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이 뛰던 시기 8강까지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로 대표되는 젊은 선수단이 토트넘의 힘이다. 이번엔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감독 교체 효과를 톡톡히 본 맨유도 무려 5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돌아왔다. 파리생제르맹 원정에서 2골 차 리드를 극복하고 1,2차전 합계 3-3으로 비기고 원정 골에서 앞서며 8강에 올랐다. 1998-99시즌 극적인 우승을 이끈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이제 선수가 아니라 감독으로 기적을 쓰려고 한다.


포르투갈의 강자 FC포르투도 네 시즌 만에 8강에 돌아왔다. 지난 3시즌 동안 1차례 조별 리그 탈락, 2차례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 4강에 올랐던 AS로마를 누르고 8강에 올랐으니 이번엔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다. 2003-04시즌 깜짝 우승을 차지한 기억을 되살려볼 필요가 있다. 1986-87시즌에도 유로피언 컵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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