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그먼 감독의 고백 "사실, 킨 대신 정희재 투입하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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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성민 기자] "킨 대신 정희재를 투입하려고 했다. 코치진의 판단이 옳았다."

전주 KCC는 7일(목)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82-81로 승리했다. 

경기 후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지난 몇 경기 동안 경기력 기복이 심했다. 잘 안 풀린 경기에서 해답을 찾았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킨은 한방이 있는 선수다. 3~40점이 충분히 가능한 선수다."라며 "제가 계획한 대로 됐다. 농담이다(웃음). 적극적으로 프레스를 서서 공격권을 따냈다. 운이 좋게 상대가 레이업을 놓쳤고,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 킨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슛을 쐈다."며 승리의 일등공신 킨을 극찬했다. 

경기 막판 오그먼 감독은 5반칙 퇴장당한 브라운을 대신할 선수를 고르는 데 애를 먹었다. 처음에는 정희재를 선택했지만, 이후 코치진과 상의한 끝에 킨을 코트로 내보냈다.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가 된 것.

오그먼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저희가 트랩 이후 스틸을 통해 공격권을 따오는 것을 구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정희재를 선택했는데, 코치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얘기하더라. 기회가 오면 한방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킨을 넣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코치들이 도와줘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KCC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시즌 25승째를 수확, 단독 5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25승 24패).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오그먼 감독은 "빨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고 새로운 실험을 하고 싶다. 플레이오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싶다."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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