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킨이 끝냈다!" KCC, KGC에 버저비터 역전승...6강 진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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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성민 기자] KCC가 KGC를 극적으로 꺾고 6강 PO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주 KCC는 7일(목)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82-81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시즌 25승째를 수확, 단독 5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25승 24패). 패배한 KGC는 2연패에 빠졌다. 시즌 27패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1쿼터 : 전주 KCC 16-13 안양 KGC

KCC가 경기 시작과 함께 빠르게 치고나갔다. 브라운-하승진이 함께 뛰는 골밑의 높이를 살린 것이 주효했다. 8점을 내리 추가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곧바로 KGC의 반격이 펼쳐졌다. 골밑 수비를 강화해 브라운-하승진의 활동 반경을 묶었다. KCC 득점 페이스가 떨어진 사이 3점슛 2개를 성공시켰다. 5분경 전광판에는 8-8의 스코어가 찍혀있었다. 

이후 양 팀은 급격한 야투 난조에 빠졌다. 림을 통과하는 야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쿼터 막판 KCC가 아쉬움을 털어내고 근소 우위를 점했다. 마커스 킨 투입 이후 경기력이 살아났다. 빠른 트랜지션에 이은 과감한 슛 시도로 분위기를 바꿨다. 킨과 이정현, 정희재가 6점을 합작했다. 16-13으로 KCC가 앞선 채 1쿼터가 정리됐다. 

◆2쿼터 : 전주 KCC 29-39 안양 KGC

두 팀은 1쿼터 팽팽했던 흐름을 그대로 이었다. 2쿼터 초반 한 차례씩 공세를 주고받았다. 리드도 한 차례씩 바뀌었다. 2쿼터 시작 후 5분여가 흐를 때까지 어느 한 팀도 확실히 치고나가지 못했다. 

쿼터 중반부를 지나치면서 KGC가 공세 강도를 끌어올렸다. 쾌조의 슛감을 뽐내던 양희종이 연속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KCC 수비를 허물었다. 여기에 에드워즈의 득점력까지 살아나면서 순식간에 12점을 쓸어 담았다. 종료 1분 33초를 남겨둔 시점, KGC가 39-28로 한껏 달아났다. 

남은 시간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 KCC는 세 차례에 걸친 공격 기회에서 단 1점밖에 얻지 못했다. KGC가 10점 차 넉넉한 리드와 함께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전주 KCC 56-62 안양 KGC  

테리와 문성곤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관통하면서 쿼터 초반 흐름이 KGC쪽으로 향하는 듯 했다. 하지만, KCC가 작전시간 이후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브라운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킨과 이정현이 2개의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4분여가 흐른 시점, 두 팀의 격차가 6점으로 좁혀졌다. 

KCC는 상승세를 이었다. 브라운을 필두로 3명의 토종 포워드(최승욱-송창용-송교창)를 기용해 KGC를 높이로 압박했다. 골밑에서 손쉬운 득점이 연이어 나오면서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GC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작전시간을 통해 수비 집중력을 다잡았고, 이후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KCC 추격 흐름을 끊었다. 에드워즈와 문성곤이 만회 득점을 합작, 62-56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 전주 KCC 82-81 안양 KGC  

김철욱이 4쿼터 초반 연속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하승진의 느린 발을 제대로 이용한 것. KGC가 순식간에 12점 차 리드를 따냈다. 

하지만, KCC는 추격 의지를 잃지 않았다. 5명 모두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해 추격을 이어갔다. 종료 5분여를 남겨놓고 한 자릿수 격차로 따라붙은 KCC는 종료 2분 10초 전 이정현의 자유투 2득점으로 5점 차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추격을 계속하던 KCC는 드라마를 써냈다. 종료 부저와 함께 던져진 킨의 3점슛이 극적으로 림을 관통했다. 역전승이었다. KCC가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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