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맛바람의 최후... 이카르디 부인, “그는 인테르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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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인터 밀란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26)의 아내 완다 이카르디(32)가 최근 불거진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 

완다는 매주 이탈리아 TV프로그램 ‘티키타카’에 출연 중이다. 고정 패널인 그녀는 방송에서 인터 밀란 이야기를 자주 꺼냈다. 무리한 재계약 요구를 포함해 팀을 흔드는 소문의 진원지였다. 최근에는 이카르디의 동료까지 언급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결국, 참다못한 인터 밀란이 이카르디의 주장직을 박탈했다. 때문에 재계약 협상도 지지부진하다. 

이에 인터 밀란 레전드 하비에르 사네티와 안드레아스 브레메 등이 완다를 질타, 이를 묵인하는 이카르디를 향해 비판 수위를 높였다. 급기야 이카르디의 전 에이전트 아비안 모라노는 “이카르디가 완다를 만난 후 사람이 달라졌다. 지금 일은 놀랍지 않다. 고립됐고, 위험에 빠질 정도로 변했다”고 우려했다. 

이 소식을 접한 완다는 “이카르디는 인터 밀란 선수이기 전에 한 명의 팬이다. 인터 밀란 소속임을 늘 자랑스러워했다. 주장직을 빼앗는 것은 그의 다리를 자르는 것”이라며 눈물로 호소했지만, 이미 늦었다.

완다는 25일에도 ‘티키타카’에서 또 한 번 “이카르디는 언제나 팀을 생각한다. 그는 존중받아야 한다. 경기에 못 나서더라도 늘 라커룸에 있다”며 불화설을 일축했으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치맛바람의 최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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