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2연속 교체명단 들고도 결장…뉴캐슬은 번리전 2-0 승리[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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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기성용이 두 경기 연속 교체명단에 들고도 출전하지 못했다.

기성용은 27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에서 7명의 후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24일 허더즈필드 타운전과 똑같은 상황을 맞았다. 기성용은 지난해 말 주전 입지를 회복하며 꾸준히 뛰었으나 새해 초 열린 2019년 UAE 아시안컵에 차출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아시안컵에서 허벅지 뒷근육까지 다쳐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이달 초 뉴캐슬의 스페인 전지훈련에 가세, 러시아 CSKA 모스크바와 친선 경기에 나서는 등 컨디션은 거의 회복했으나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과 함께 선발로 나서고 있어 벤치에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 뉴캐슬은 최근 8경기 5승3무로 신바람을 내던 번리를 2-0으로 완파했다. 뉴캐슬은 승점 31을 기록, 순위를 13위까지 끌어올렸다. 번리는 승점 30으로 15위다. 홈팀은 전반 24분 수비수 파비안 셰어가 페널티지역 바깥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쏜 대각선 슛이 골대를 맞고 빨려들어가면서 선제골을 따냈다. 14분 뒤인 전반 38분엔 기성용 아시안컵 차출 뒤 주전을 꿰찬 22세 중앙 미드필더 션 롱스태프가 공격 가담 뒤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찬 것이 번리 골문을 또 한 번 흔들었다. 뉴캐슬은 우승후보 맨시티전 승리 등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4승1무1패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뉴캐슬을 이끄는 스페인 출신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후반 35분 폴 더멧, 후반 40분 모하메드 디아메, 후반 42분 호셀루는 차례대로 교체투입했다. 기성용은 전반부터 터치라인 부근에서 열심히 몸을 풀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허더즈필드 타운전과 번리전이 주말~주중 경기로 열렸으나 기성용의 출전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상황이 됐다. 뉴캐슬은 3일 오전 2시30분 런던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이어 9일 밤 12시엔 장소를 홈구장 세인트제임스파크로 옮겨 에버턴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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