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트라웃의 목표, 3할3푼-40홈런-30도루-120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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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천재 타자' 마이크 트라웃(26LA 에인절스)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다. 최근 몇 년간 개막 때마다 예상 WAR로 평가하는 선수 가치에서 메이저리그 No.1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트라웃은 2011시즌 후반 19세 나이로 빅리그에 데뷔, 2012년 아메리칸 신인상을 수상하며 곧바로 슈퍼 스타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 해까지 풀타임 6시즌을 뛰면서 아메리칸리그 MVP 2회(2014년, 2016년), 6년 연속 올스타(2012~2017년), 5년 연속 실버 슬러거(2012~2016년) 등 화려하다. 아직 리그 우승 경험은 없다. 

지난해 도루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해 50여 경기 결장했음에도, 타율 3할6리 33홈런 OPS 1.071의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아쉬움이 컸던 트라웃은 25일(한국시간) 소개된 일본 매체 '풀카운트'와 인터뷰에서 올 시즌 목표(개인 성적)를 밝혔다. 

천재가 생각하는 숫자는 .330(타율)-40(홈런)-30(도루)-120(타점)이었다. 대단한 숫자들이지만, 건강한 트라웃이라면 불가능도 아닐 것으로 보인다. 

통산 타율이 3할6리인 트라웃은 2012년 기록한 3할2푼6리가 가장 높았다. 홈런은 2015년 41홈런으로 40홈런을 한 차례 기록했다. 지난해 부상을 일으킨 도루는 30도루를 3차례(2012년, 2013년, 2016년) 기록했다. 2012년 49도루가 최다. 통산 도루 165개를 기록하며 도루 성공률은 83.75%다.   

트라웃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42타수 12안타) 2홈런 7타점 7볼넷 2삼진 2도루를 기록 중이다. 44타석 연속 무삼진의 진기록을 이어가다 지난 23일 류현진의 고속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기록이 깨어지기도 했다. 

트라웃은 올 시즌 에인절스의 전망에 대해 "스프링캠프에 오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 오타니를 비롯해 킨슬러, 업튼, 코자트 등 모두 즐거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드러냈다.  

트라웃은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앞두고 오타니 영입에도 적극 참여했다. 그는 "에플러 단장의 연락을 받고 오타니 영입을 위해 나도 움직였다. 전화나 메일을 통해 그가 필요하다고 전했고, 오타니가 실제로 우리 팀에 와서 기뻤다"고 말했다.  

트라웃은 지난해 12월 10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날에 오타니의 입단 기자회견이 열렸다. 당시 오타니는 "오늘 트라웃의 결혼식으로 알고 있는데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트라웃은 결혼하고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특별히 바뀐 것은 없다. 고교 시절부터 11년 사귀어서 특별히 바뀔 것도 없을 거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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