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컵 ISSUE] 바르사, 설날 맞아 '한자 유니폼' 입고 엘 클라시코 출전

[BO]엠비 0 3914 0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서양에서는 '설날'을 'Chinese New Year'로 표기하기도 한다. 이에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대결에 한자로 표기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리는 2018-19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 4강 1차전에서 레알을 상대한다. 축구계 최고의 라이벌로 불리는 두 팀의 대결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를 맞아 특별한 유니폼을 제작했다. 동양의 축구팬들이 설 연휴를 맞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선수단 전원이 입는 유니폼 뒷면에 기존 알파벳 마킹과 함께 한자 마킹도 새겼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알파벳이 아닌 문자를 등에 넣는 것은 첫 시도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특별 유니폼을 제작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이반 라키티치, 헤라르드 피케, 루이스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 등의 유니폼에 한자 마킹을 새겨 넣어 엘클라시코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설날을 축하하는 의미로 지난 월요일에 이 같은 유니폼을 만들었다. 오는 여름에 진행될 프리시즌 투어에서 중국과 일본 투어를 떠나기 때문에 올해는 중요한 한 해다"라고 설명했다.

한자 유니폼을 입고 레알전에 나서는 바르셀로나는 5시즌 연속 국왕컵 우승을 노린다. 지난주 허벅지 부상을 당해 결장이 우려됐던 메시가 이번에 치를 레알과의 4강 1차전 명단에 포함되면서 걱정을 덜었다. 그럼에도 결승까지 가는 길은 안심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4강전 승자는 발렌시아와 레알 베티스가 맞붙는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발렌시아는 국왕컵에서 이강인을 자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강인의 결승전 출전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