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군 전역 선수들 주목해야 하는 KBL

[BO]엠비 0 1514 0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3라운드를 마치고 반환점을 돌았다. 새해 1월부터 시작될 정규리그 4라운드부터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1월 29일 상무에서 제대하는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일부 팀은 즉시 전력 이상인 선수가 돌아온다. 이들의 행보가 시즌 전체 판도를 흔들어놓을 수도 있다. 군 전역 선수는 30일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가장 기대되는 팀은 고양 오리온이다. 12승17패로 8위에 머물러 있는 오리온은 파워포워드 이승현(27·197㎝)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리바운드 등 골밑 싸움에서 열세에 놓여 고전하는 경기가 잦은 오리온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다. 수비 뿐 아니라 3점슛을 포함해 외곽슛 정확도를 갖춘 빅맨인 이승현이 가세하면 득점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현이 합류하기 이전까지 PO 진출 마지노선인 6위권과 2~3경기차를 유지만 해도 정규리그 막판 대 역전극을 노려볼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말 5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로 승률 5할(14승14패)을 기록하며 2018년을 마무리한 원주 DB는 허웅(26·185㎝)과 김창모(28·190㎝)가 상무에서 복귀한다. 시즌 초반 국내선수들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DB는 외국인선수 교체로 골밑을 보강한 뒤 살아나고 있다. 최근에는 윤호영(35·196㎝)과 이광재(35·187㎝) 등 베테랑들이 기대 이상으로 역할을 해 팀이 탄력을 받고 있다. 허웅은 외곽득점에, 김창모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강점을 가졌다. 국내선수층이 타 팀에 비해 넉넉하지 않은 DB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군 제대 선수의 합류로 가장 많이 달라지는 팀은 최하위 서울 삼성이다. 장신 포워드 임동섭(29·198㎝)과 센터 김준일(27·201㎝)이 5라운드 초반부터 출전이 가능해진다. 삼성은 7승22패로 PO 진출을 노려보긴 쉽지 않은 여건이다. 하지만 임동섭과 김준일이 출전하기 시작하면 삼성은 전혀 다른 팀이 될 수 있다. 전체적인 신장이 좋아져 높이 싸움을 해볼만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빅맨 라인업도 가동할 수 있다. 정규리그 순위싸움에서 있어 삼성이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은 임동섭과 김준일이 입대하기 직전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었다.

안양 KGC(15승13패)는 문성곤(26·196㎝)이 제대해서 팀으로 돌아온다. 문성곤은 군에 입대하기 직전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데 알토란같은 역할을 했다. 수비에 강점이 있고, 외곽슛도 어느 정도 능력을 갖췄다. 이번 시즌 핵심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KGC는 문성곤이 합류하면 포워드 라인이 한층 더 강화된다. 오세근(32·200㎝) 등 부상으로 완전치 않은 선수들이 살아나면 다시 우승에 도전해볼만한 전력을 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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