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챈들러 "쿠즈마, 모든 것을 갖췄다... 반드시 성공할 것"

[BO]엠비 0 1449 0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타이슨 챈들러(36)가 팀내 유망주 카일 쿠즈마(23)를 크게 칭찬했다.

30일(한국시간) SB네이션에 따르면 챈들러는 쿠즈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다. 이 부분은 내가 존경스럽다"며 "쿠즈마는 마치 스위스 군용 칼(모든 것을 다 갖춘 것) 같이 느껴진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뛰어난 기술을 갖췄고,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또 그는 경기를 즐길 줄 아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챈들러는 "같이 훈련을 할 때 쿠즈마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훈련하는지, 어떤 비타민을 섭취하는지, 또는 식습관에 대해서도 물어본다. 그는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쿠즈마가 최종적으로 어떤 선수가 될지 모르겠으나, 어딜 가더라도 성공할 것이라고 본다. 쿠즈마는 정말 훌륭한 선수고, 나는 그런 그가 좋다"고 덧붙였다.

쿠즈마는 지난 2017년 전체 27순위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쿠즈마를 향한 기대가 높은 편은 아니었는데, 최근 활약을 놓고 보면 그 이상이다. 쿠즈마는 올 시즌 정규리그 36경기를 뛰고 평균 득점 18.7점, 리바운드 5.9개, 어시스트 2.4개를 기록 중이다.

이에 레이커스에는 르브론 제임스(34) 다음으로 쿠즈마가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르브론이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자 쿠즈마가 팀을 이끌고 있다. 르브론이 처음으로 결장했던 지난 28일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쿠즈마는 3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9일 LA 클리퍼스전에서도 2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두 경기 모두 쿠즈마가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경기에는 패했으나 쿠즈마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쿠즈마는 새크라멘토전에서 패한 뒤 "우리는 침착하지 못했으나 이것 또한 배움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하겠다"고 성장을 다짐했다. 


 


레이커스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홈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새크라멘토를 불러들인다. 레이커스나, 쿠즈마나 복수할 기회를 잡았다. 쿠즈마가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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