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타임] '김연경 10득점' 엑자시바쉬, 11연승으로 전반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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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0)의 소속 팀 엑자시바쉬가 파죽의 11연승 행진을 달리며 터키 리그 전반기를 마무리 지었다.

엑자시바쉬는 28일(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터키 여자프로배구 리그(술탄리그) 10번째 경기에서 베식타스를 세트스코어 3-0(25-16 25-16 25-18)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11전 전승을 기록한 엑자시바쉬는 1위를 지키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 경기에서 김연경은 9득점을 올렸다. 조던 라슨은 두 팀 최다인 12득점을 올렸고 미들 블로커 베이자 에르시(터키)와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는 모두 11득점을 기록했다. 

베식타스에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 V리그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던 알레시아 리귤릭(우크라이나)가 버티고 있다. 2012~2013 시즌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던 알레시아는 IBK기업은행을 떠난 뒤 스위스 볼레로 쥐리치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해 2011년 몸담았던 터키 베식타스에 복귀했다.

이 경기에서 알레시아는 팀 최다인 9득점을 올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베식타스 전에서 마르코 아우렐리오 모타(브라질) 엑자시바쉬 감독은 삼각편대인 김연경,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조던 라슨(미국)을 모두 주전으로 내보냈다. 세터는 주전인 감제 알리카야 대신 김연경과 호흡이 좋은 에즈기 디리크(이상 터키)를 출전시켰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엑자시바쉬는 6승 4패로 5위를 달리고 있는 베식타스를 만났다. 주전 공격수 대부분이 출전한 이 경기에서 엑자시바쉬는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1세트 초반 엑자시바쉬는 라슨의 연속 공격 득점과 서브에이스로 15-9로 앞서갔다. 라슨은 1세트 초반에만 6득점을 올렸다. 기세를 탄 엑자시바쉬는 보스코비치의 호쾌한 스파이크까지 터지며 18-12로 앞서갔다. 

김연경은 1세트에서 공격보다 리시브와 수비에 집중했다. 24-16에서는 상대 주공격수인 알레시아의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했다. 


 


1세트를 따낸 엑자시바쉬의 상승세는 2세트로 이어졌다. 베이자의 연속 블로킹 득점에 힘입은 엑자시바쉬는 8-3으로 앞서갔다. 베식타스는 알레시아의 연속 공겨 득점과 이동 속공을 앞세워 7-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라슨의 예리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서브에이스도 허용했다.

김연경은 세트 중반 연속 공격 득점을 올린 뒤 멜리하 이스메일루글루(터키)와 교체됐다. 19-12로 점수 차를 벌린 엑자시바쉬는 베이자의 속공과 라슨의 스파이크로 2세트를 25-16으로 잡았다.

1, 2세트에서 맹활약한 라슨은 3세트에서 부진했다. 14-12로 엑자시바쉬가 앞선 상황에서 라슨은 멜리하로 교체됐다. 이 상황에서 엑자시바쉬는 부스라 킬리치(터키)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16-12로 달아났다. 

베식타스는 블로킹으로 추격을 노렸지만 좀처럼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에즈기의 블로킹과 베이자의 서브 득점으로 20점을 넘은 엑자시바쉬는 3세트를 잡으며 11연승 행진을 달렸다.

터키 리그 전반기 일정을 마친 김연경은 오는 30일 오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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