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상대' 다르빗슈, "익숙한 풍경을 봐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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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다르빗슈 유(32·컵스)가 친정팀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다르빗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2012년 텍사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다르빗슈는 지난해까지 5시즌 동안 122경기 등판 52승39패, 평균자책점 3.42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FA 자격을 얻어 시카고 컵스와 6년 1억 26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6.14로 다소 부진하며 다저스와의 마무리가 아쉬웠던 다르빗슈는 시범경기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며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텍사스를 떠난 뒤 처음으로 '친정팀'을 만난 다르빗슈는 3회 후안 센테노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그 외에는 완벽하게 이닝을 막으면서 강렬한 '첫 인사'를 했다. 추신수 역시 3타수 무안타로 다르빗슈 공략에 실패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다르빗슈는 "경기장을 가까이에서 보는데, 익숙한 풍경을 보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를 비롯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르빗슈는 "예상대로의 분위기였다. 무척 즐거웠다"라며 옛 동료와 만남 소감을 전하며 "직구가 안정됐고, 던지고 싶은데 공이 던져졌다. 6회까지도 구속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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