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 중인 어빙, 장기간 결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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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

『Yahoo Sports』의 쉠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의 'Uncle Drew' 카이리 어빙(가드, 191cm, 87.5kg)의 무릎 상태가 좀처럼 호전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어빙은 주중에 무릎에 관한 다른 진단을 받아볼 예정이다. 심지어 부상이 아물지 않을 경우 수술을 받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만큼 당분간 결장은 확정적이다.

어빙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날 어빙은 15분 55초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어빙이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보스턴은 선전했지만, 아쉽게도 인디애나에 2점차로 석패했다. 어빙은 부상 전까지 3점슛을 포함해 7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보탰다.

이번 시즌 들어 어빙은 간간이 빠지기도 했다. 휴식이기도 했지만, 잔부상도 있었다. 특히나 지난 2월 초에는 3경기 연속 결장한 바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약체들과의 경기가 줄을 이었던 만큼 당시 보스턴은 어빙이 빠진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고, 4연승을 이어간 바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앞둔 시즌 막판에 어빙의 상태는 다소 염려스러운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시즌 막판인 만큼 어빙의 출장여부는 보스턴의 우승 도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가뜩이나 팀의 간판 포워드인 고든 헤이워드가 시즌 첫 경기에서 왼쪽 발목 골절로 결장하고 있는 가운데 어빙마저 빠진다면, 보스턴의 이번 시즌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헤이워드의 시즌아웃에도 불구하고 보스턴은 어빙과 알 호포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보스턴의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지도 아래 보스턴은 시즌 내내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고수했다. 비록 시즌 중후반 이후 잠시 주춤한 사이 상승세를 자랑하는 토론토 랩터스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이번 시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어빙의 재검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아직 보스턴에 부상자들이 많다는 점이다. 헤이워드(발목), 어빙(무릎) 외에도 제일런 브라운(뇌진탕), 마커스 스마트(손가락), 대니얼 타이스(무릎)이 부상으로 낙마해 있다. 브라운은 시즌 말미에 돌아올 수 있지만, 스마트는 수술대에 올랐고, 이번 시즌을 마감할 확률이 높다. 타이스는 이미 시즌아웃됐다.

이 가운데 어빙마저 수술대에 오르게 된다면, 보스턴으로서는 정규시즌을 잘 치르고 플레이오프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상으로 고개를 숙였다. 보스턴은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지만, 아이제이아 토마스(레이커스)가 엉덩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아쉽게 컨퍼런스 우승 및 파이널 진출에 다가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시장에서 헤이워드를 데려왔고, 트레이드를 통해 어빙을 품으면서 삼각편대를 구축했고, 기존의 유망주들이 성장을 거듭한 만큼 많은 기대를 불러 모았다. 하지만 시즌 내내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보스턴이 부상의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급기야 어빙의 상태마저 의문이 생긴 만큼 보스턴으로서는 애를 태우고 있다.

어빙은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60경기에 나서 경기당 32.2분을 뛰며 24.4점(.491 .408 .889) 3.8리바운드 5.1어시스트 1.1스틸을 올리면서 이름값을 해냈다. 이번 시즌에 홀로서기에 나선 그는 헤이워드의 이탈로 위기를 맞았지만, 중심을 잘 잡으면서 보스턴이 시즌 내 선두권을 유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에도 부상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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