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춘계] 고교 유망주 서명진 전격 KBL 진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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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천/한필상 기자] 지난 시즌 부상으로 대학 입학을 유보했던 U17국가대표 출신 부산중앙고의 서명진이 대학무대를 마다하고 프로 무대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서명진은 21일 경남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대전고와의 시즌 첫 경기를 91-63으로 승리로 이끈 뒤 올 시즌을 마치고 대학무대가 아닌 프로에 진출해 농구 선수로서 보다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프로 도전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었다. 지난 시즌 첫 대회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었던 그는 재활 기간 내내 대학 진학과 프로 진출에 대해 고민해왔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프로 무대를 두드리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시즌 내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서명진이 재활 이후 팀에 복귀한 이후에는 상위권 대학팀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으면서 흔들린다는 소문이 나오면서 프로 진출 보다는 대학 진학을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고교 지도자들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 첫 공식 경기였던 21일 대전고와의 경기를 마친 뒤 서명진은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쉬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대학에 진학해 배우는 것도 좋지만 보다 더 큰 무대에서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프로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부산 중앙고에서 그를 지도하고 있는 박영민 코치는 “가드로서 신장도 있고, 패스 능력이나 공격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 선수기 때문에 대학이든 프로든 충분히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남들 보다 먼저 프로 무대 도전이기는 하지만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제자의 도전을 응원했다.

서명진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안정적인 개인기와 공격력을 가진 선수로 알려진 가드로 중학교 시절에는 창단한지 얼마 되지 않은 금명중을 일약 전국무대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부산중앙고에서는 KT에서 뛰고 있는 양홍석과 함께 2016시즌 전국대회 3관왕의 주역이 되었고, U16아시아남자농구대회 우승과 U17 세계대회에서 사상 첫 8강 입성을 이끌었던 선수로 190cm에 가까운 장신 포인트 가드로 농구 팬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 선수다.

서명진은 “오래도록 고민 했던 부분이다. 아직은 자세가 높거나 경기 운영 능력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지만 남은 기간 장점은 더욱 다듬고 단점은 보완하는데 애를 써서 프로 무대에서 하루 빨리 설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프로 조기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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