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보장’ 류현진, 두 자리 승수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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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2018시즌을 5선발로 시작하며 4시즌 만에 두 자릿수 승수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LA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알렉스 우드-마에다 겐타-리치 힐-류현진 순으로 선발진을 꾸린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내달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올 시즌 첫 선을 보인다.

지난 시즌 25경기에 나와 5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로 건재함을 과시한 류현진은 올 시즌은 안정적인 선발 자리를 보장 받으며 2014시즌 14승에 버금가는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내내 마에다와 5선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호투를 펼치고도 다음 등판 일정을 섣불리 예상할 수 없었고, 심지어 1+1으로 등판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로 인해 7일 혹은 8일 간격으로 등판하는 경우가 잦아지며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선발 자원이 넘치는 다저스의 팀 사정상 의도치 않게 부상자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확실하게 5선발 자리를 정하지 않고 경쟁을 부추기는 바람에 스트레스가 쌓일 법도 했다.

여기에 다저스가 시즌 후반 포스트시즌을 겨냥해 텍사스에서 다르빗슈 유를 영입하면서 급기야 류현진은 설 자리를 잃고 말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일단 확실하게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다. 5선발의 경우 휴식일이라는 변수로 언제든 선발 로테이션을 한차례 건너뛸 수 있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5선발이라고 해서 실력이 다섯 번째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저스는 올 시즌도 좌완 풍년이다. 선발 투수 가운데 마에다를 제외하면 모두 좌완이다.

마에다가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하지만 이는 좌우 밸런스를 고려한 부득이한 선택으로 보는 것이 맞다. 류현진이 예년과 같은 구위를 회복한다면 언제는 팀 내 3선발 안에 들어갈 수 있다. 

올 시즌을 맞이하는 류현진의 각오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실제 올 시즌을 끝으로 류현진은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연봉 대박을 위해서는 인상적인 활약은 필수다. 여기에 지난 1월 배지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리면서 책임감이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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