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이겨도 져도 6강 PO 역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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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의 또 다른 역사를 만들 기반을 다졌다. 반대로 좋지 않은 사례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5-74로 이겼다. 역대 플레이오프 통산 22번째 1점 차 승리였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긴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5.2%(40/42)다. 현재로선 6위 전자랜드가 3위 KCC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확률이 상당히 높다. 

전자랜드가 확률대로 4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다면 최근 12시즌 중 6위가 3위를 꺾은 두 번째 팀이 된다. 2006~2007시즌 이후 6위가 3위를 꺾은 유일한 사례도 2014~2015시즌 3위 SK에게 3연승을 거둔 6위 전자랜드 뿐이었다. 

6위가 역대 21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위를 꺾은 사례는 4번뿐이다. 확률 19.0%(4/21). 반대로 이야기하면 전자랜드가 그만큼 불리하다. 전자랜드가 1차전 승리에 취해 집중력이 흔들리면 안 된다는 의미다. 

1차전 경기 내용만 봐도 1점 차이에서 알 수 있듯 전자랜드의 극적인 승리였다. 전반적으로 KCC에게 끌려갔다. 경기 종료 직전 안드레 에밋의 돌파가 성공했다면 전자랜드는 오히려 1점 차 패배를 당했을 수도 있다. 

더구나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기고도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두 차례 뼈아픈 사례 중 하나의 주인공이다. 

전자랜드는 2011~2012시즌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하고도 2승 3패로 무릎을 꿇었다. 당시 전자랜드 순위도 지금과 같은 6위였다. 

또한 2010~2011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KCC에게 1차전을 이긴 뒤 3연패를 당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한 적도 있다. 

전자랜드가 1차전을 이겼다고 해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건 아니다. 

전자랜드는 만약 KCC에게 4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KCC에게 뺏기면 1차전을 이기고도 4강 플레이오프에 두 번이나 오르지 못한 유일한 팀이 된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리즈에서 KCC에게 이기면 6위로서 두 번이나 3위를 꺾는 주인공이 된다. 1차전을 이겨놓고도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면 역대 3차례 사례 중 2번이나 이변의 희생양이 된다. 어느 경우든 6강 플레이오프에서 흔치 않은 역사를 만든다. 

전자랜드가 좋은 선례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선 2차전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KCC와 맞대결에서 2승 4패로 열세였지만, 홈 경기에선 2승 1패로 우위였다. 2연승을 거둔다면 3,4차전이 열리는 홈 코트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다. 

전자랜드와 KCC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20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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