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슨의 항변, "최근 부진, 심장약 복용 후 이상 증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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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최근 자신의 부진에 대해 항변했다. 그가 복용하고 있는 심장약의 증상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미국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잰슨의 최근 부진은 심장약의 부작용 때문이다"는 잰슨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잰슨은 지난 10일 콜로라도 원정 도중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전열을 이탈했다. 당초 4주 가량 전력을 이탈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21일, 11일 만에 다시 마운드로 돌아왔다.

하지만 잰슨의 모습은 사뭇 달라져 있었다. 잰슨은 마운드에 오르는 족족 장타를 허용했다. 21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복귀전에서 3-3 동점이던 9회 마운드에 올라와 피홈런 2방을 얻어맞고 패전 투수가 됐다. 그리고 23일 세인트루이스전, 26일 샌디에이고전에서도 피홈런을 허용했다. 3경기 연속 피홈런이자 이 기간 4개의 홈런을 얻어맞았다. 

잰슨이 빠진 뒤 다저스 불펜은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연신 역전패를 당했는데, 잰슨이 돌아온 뒤에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오히려 팀이 얻은 충격은 잰슨 복귀 후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잰슨은 이날 ESP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부진을 복용하고 있는 심장약의 문제로 돌렸다. 그는 "첫째 날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좀 있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둘째 날, 셋째 날에도 똑같았다"고 말했다.

잰슨에 의하면 불규칙한 심장 박동으로 복용하는 약이 '몽유병(Sleepwalking)'과 같은 증상을 일으켰다는 것.

지난 2012년 심장 이상으로 한 차례 수술을 받은 바 있는 잰슨은 올 시즌이 끝나고 다시 한 번 수술을 받을 전망이다. 일단 잰슨은 심장

매체는 "잰슨이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약의 복용을 잠시 멀리하고 '좋은 불안감'을 안고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심장병 전문의 역시 약 복용을 잠시 멀리해도 안전하다고 말하면서 잰슨의 생각에 힘을 실었다.

잰슨은 "의사에게 그저 보통 사람처럼 괜찮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출근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난 3경기에서는 아드레날린이 없었다. 마음 속에서 말하기를 '너는 가야 한다'고 말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전과 같이 투구를 할 수 없었다"고 항변했다.

잰슨은 이미 지난 주부터 약물 복용을 멈췄다. 잰슨은 "심장이 멈추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만, 나는 의사에게 지금처럼 던질 수는 없다"고 힘주어 말하며 부활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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