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라이트의 비판 "무리뉴 감독 스타일은 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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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제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이 구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성격도 변했다고 짚었다. 

현역시절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하다 은퇴 후 스포츠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서튼과 이안 라이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BBC 라디오에 출연해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잘 이끌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첼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3번이나 차지한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첫해 리그컵과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2번째 시즌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맨유는 이미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밀려 사실상 우승이 힘든 상황이다. 현재 맨유는 준결승에 오른 FA컵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서튼은 "무리뉴 감독은 2004년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등장했을 때 카리스마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변했다. 어리석고 개인적인 말다툼을 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역할이 리그에서 맨시티에 밀리고, 중요한 트로피도 들지 못하는 것이었나"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처음에는 천재로 여겨졌지만 지금 맨유를 이끄는 방식은 구식"이라고 덧붙였다. 

서튼은 1991년부터 2007년까지 블랙번 로버스와 셀틱 등에서 뛰었다. 1997-98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인 그는 은퇴 후 스포츠 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아스날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인 라이트는 "무리뉴 감독이 올드 트래포드에 죽음과 어둠을 가져왔다"고 비난했다. 

그는 "맨유는 다시 위대해지기 위해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고 많은 돈을 썼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논쟁만 하려 한다. 맨시티는 브랜드가 있는 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맨유는 가진 전력의 40%만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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