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폭발' 데파이, "세계 최고? 내 실력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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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멤피스 데파이(24, 올림피크 리옹)가 다시 한 번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예고했다.

데파이는 지난 2015년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선택을 받아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5-16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아인트호벤에서 30경기에 출전해 22골 5도움으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데파이 합류에 많은 팬들은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기대했다.

그러나 그 기대는 그렇게 끝났다. 첫 시즌 데파이는 리그 29경기(교체 13회)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판 할 감독이 떠나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며 데파이의 기회는 사라졌다. 그렇게 데파이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 올림피크 리옹으로 향했다.

이후 데파이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리옹에서 첫 시즌서 18경기 5골로 적응을 마친 데 파이는 올 시즌 41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특히, 그의 스타성은 19일(한국시간) 열린 '라이벌'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발휘됐다. 데파이는 2-2로 맞선 후반 45분 극적인 헤더 골을 기록하며 극장승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를 마친 후 승리의 기쁨은 자신감을 이어졌다. 데파이는 '카날 풋볼 클럽 쇼'와 인터뷰서 "물론,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 그리고 빅클럽과 스타 플레이어를 상대로 경기를 하고 싶다"라며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내게 부족한 것? 솔직히 실력은 충분하다. 하지만 지속성이 없을 뿐이다. 건방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옹에 계속 머문다면 세계 최고가 될 수 없다. 이것은 명백하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역시 이를 위해 아스널로 떠나야 했다"라면서 "때때로 난 위험을 감수했고, 이것은 최고의 선택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런 위기들은 나를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난 단순히 경기에만 나서지 않는다"라며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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