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C→두산…윤수호, 두번째 이적서 다시 찾아온 기회 잡을까

[BO]엠비 0 1645 0
 


윤수호(26)는 지난 30일 ‘깜짝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됐다. NC와 두산이 윤수호와 이우성을 주고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이다.

윤수호에게 이적은 처음이 아니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2015년 KT에 특별 지명으로 프로 무대에 입문한 그는 2015시즌을 마친 뒤 치러진 2차 드래프트에서 NC로 이적했다.

KT 소속으로 있던 시절 1군 무대가 멀어만 보였던 그는 NC에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아 40경기에 등판해 47이닝 31실점(28자책)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시즌 다시 팀을 옮기게 되는 운명을 맞닥뜨렸다. 지난 22일 1군에 등록돼 2경기를 소화했던 그는 다시 1군에 올라온 지 열흘이 채 되기도 전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해 1군에서의 성적은 6경기 등판 8이닝 6실점(5자책) 평균자책점 5.63이었다.

이번 트레이드는 두산 측의 요구로 먼저 이루어진 것이었다. 윤수호는 올해 두산전에서 한 차례도 등판한 적이 없지만 그가 몸쪽 승부를 할 줄 안다는 점을 두산 쪽에서 크게 샀다.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구단에 인사를 하고 서울로 향한 윤수호는 “KT에 있을 때에는 2군에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1군에 있다가 옮겨가니까 기분이 남다르다”라면서 “아직도 얼떨떨하다.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일단은 두산 쪽에서 자신을 필요로 했다는 것에 자신감을 가지기로 했다. 윤수호는 “나를 필요로해서 가는거니까 필요할 수있게끔 하는게 나의 역할”이라고 했다.

옮겨가는 팀이 두산이라는 점에서도 기분이 묘하다. 두산은 NC에게 넘어설 수 없는 적이었다. 지난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맞닥뜨린 NC는 4전 전패로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정규시즌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NC는 두산과 상대전적 5승 11패로 열세였고 올해도 2승 9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윤수호는 지난해 두산과 상대했을 당시의 느낌을 떠올리며 “모든 타자들이 승부하기가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더 집중해서 던졌었다”고 했다.

이제는 그 팀에서 힘을 보태는 역할을 해야한다. 윤수호는 “어느 팀이든 야구하는 것은 다 똑같을 것”이라면서 “내가 하던 야구를 하면 되지 않을까”라며 두산이 자신의 야구 인생의 마지막 팀이 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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