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퍼링 NO" MLB 사무국, 애런 저지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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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의 발언에 대해 경고장을 보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6일(한국시간) 리그 사무국이 저지의 발언이 탬퍼링(사전 접촉)이 될 수 있다며 이를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리그 사무국은 "양키스와 접촉했으며, 우리에게 저지의 발언이 적절하지 못했고 구단의 승인을 받은 발언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들은 선수에게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리그 사무국이 경고한 저지의 발언은 전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나온 말이다. 저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를 우리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것은 특별한 일이 될 것이다. 그에게 ’핀스트라이프가 정말 잘어울린다’고 말했다"며 볼티모어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에게 양키스행을 권유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마차도는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2018-19시즌 FA 시장 야수 최대어로 꼽힌다. 양키스는 지난겨울에도 그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마차도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저지가 마차도에게 양키스 유니폼이 잘 어울릴 거 같다고 말한 것은 아무리 농담이라 할지라도, 탬퍼링에 해당되는 말이다. 리그 사무국은 이에 대한 경고를 한 것.

저지는 16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으로부터 "리그 사무국이 이런 문제에 대해 예민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저지는 "나에게는 새로운 일들이다. 이번 일로 배웠다"며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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