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게이트 감독, “케인 대체할 준비 갖춰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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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있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현재 부상으로 쓰러져 있는 케인을 두고 “잉글랜드는 월드컵에서 케인 없이도 대체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케인이 부상으로 월드컵에 못 나간다는 점을 시사하는 발언은 아니다. 그와 상관없이, 케인에게 너무 의존하지 않도록 팀이 더 균형잡혀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은 듯하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케인 대체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라고 말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케인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본머스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고 실려나갔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케인이 최소 한 달 이상, 멀게는 5월까지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 내다 보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서 39경기 35골을 넣을 만치 득점력이 뛰어나고, 이번 월드컵을 빛낼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케인이기에 부상 소식은 놀라울 수밖에 없다. 

물론 이 보도가 맞다면 6월 치러질 월드컵 본선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의 복귀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기보다는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옵션을 마련하는 게 더 건설적인 일이라 여기는 듯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은 우리가 갖고 있는 매우 강력한 선수다. 하지만 우리에겐 다른 좋은 젊은 선수들도 있고, 그들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라며 케인이 없는 동안 다른 옵션들을 찾는 데 주력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당장 월드컵까지는 케인이 복귀할 수 있더라도, 본선서 또 다른 부상과 경고 누적 등으로 케인이 결장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런 점을 통틀어 케인을 대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듯하다. 

한편 잉글랜드는 월드컵서 벨기에, 파나마, 튀니지와 함께 G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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