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비 라스무스, 또 ‘집으로’..제한선수 명단 등록

[BO]엠비 0 1419 0


[뉴스엔 안형준 기자]

라스무스가 집으로 돌아갔다.

볼티모어 선의 존 메올리는 7월 4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콜비 라스무스를 제한선수 명단에 등록했다"고 전했다.

메올리에 따르면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은 이날 "라스무스가 집으로 갔다. 선수는 그만 뛰겠다고 말했고 구단은 의사를 존중했다"고 밝혔다.

은퇴 수순일지는 알 수 없다. 라스무스는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던 지난해에도 시즌 도중 야구를 그만하겠다고 밝힌 후 가족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탬파베이를 떠난 시기도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7월이었다(지난해 7월 14일에 제한선수 명단에 올랐다). 라스무스는 지난해 FA 계약을 맺고 탬파베이에 합류했지만 부상으로 37경기만을 소화한 후 팀을 떠났다.

지난해 후반기를 그라운드가 아닌 집에서 보낸 라스무스는 시즌 종료 후 그대로 FA가 됐고 올시즌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 돌아왔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18경기에서 .133/.204/.222,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1986년생인 라스무스는 아직 31세다. 은퇴를 생각하기에는 다소 이른 나이. 하지만 2년 연속 '도중 하차'한 라스무스가 과연 다시 빅리그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라스무스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200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된 외야수 라스무스는 2009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볼티모어에서 10시즌을 활약했다. 통산 1,092경기에 출전했고 .241/.310/.436, 166홈런 491타점 35도루를 기록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