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이 부족해? ROY 출신 풀머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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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발 투수 추가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익히 알려진 매니 마차도(볼티모어)뿐만 아니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우완 선발 마이클 풀머(25)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풀머는 메이저리그에서 지난 세 시즌동안 67경기에 등판, 418이닝을 소화하며 3.6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6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에 뽑혔고 2017년 올스타에 선발됐다. 



이번 시즌은 16경기에서 94 1/3이닝을 던지며 3승 7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다소 높지만, 9이닝당 볼넷 2.9개 탈삼진 7.6개로 통산 기록(2.4, 7.0)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성적을 남기고 있다.

다저스는 선발 자원이 풍족하지만, 이번 시즌 알렉스 우드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들이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경험이 있다. 류현진처럼 복귀 시기를 예상할 수 없는 선수도 있다. 정규 시즌 그 이후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지난 시즌 다르빗슈 유처럼 선발 로테이션의 균형을 맞춰줄 우완 투수가 필요할 수도 있다.

문제는 풀머가 아직 연봉 조정 자격도 얻지 않은 리그 3년차 선수라는 사실. 2022년까지 소유권을 가질 수 있는 그를 타이거즈 구단은 결코 저렴한 가격에 팔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전력 보강과 유망주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온 다저스 프런트가 어떤 선택을 하게될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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