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레알 결국 결별? 유벤투스 1300억원 제의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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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의 결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는 7월 3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엘 치링기토'를 인용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의 제의를 받아들일 것이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이적설은 지난 5월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직후부터 급속도로 퍼졌다. 당시 호날두가 "레알에서 행복했다"는 발언을 남겼다. 이후 호날두가 메시, 네이마르보다 턱없이 모자란 연봉에 불만을 품었고 레알 마드리드 측에서 약속했던 재계약 협상마저 진행하지 않으면서 마음이 떠났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또 호날두가 스페인 탈세 문제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스페인 생활을 이어가고 싶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지인을 통해 호날두가 레알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마음을 밝혔다는 보도까지 나올 정도로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계는 좋지 못했다.

투토스포르트는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호날두가 마음을 돌리는 불가능한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뛰게 될 것이다"고 적었다. 스페인 '마르카' 역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이적 제의를 받아들이도록 강요받고 있으며 유벤투스가 현재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1억 유로(한화 약 1,300억 원) 이적료에 선수에게 세후 연봉 3,000만 유로(한화 약 390억 원)를 보장하는 조건으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엘치링기토'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가 1억 유로 제의를 받아들이면서 팀을 떠난다"며 "호날두가 돈 때문에 떠나는 것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원한 계약 조건을 모두 받아들였다"고 적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현역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한 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오른 호날두가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골 폭격을 이어갈지 주목된다.(자료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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