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나는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케인·루카쿠 2강 구도

[BO]엠비 0 1517 0

포르투갈 패배로 경쟁자 호날두 탈락
결승까지 대진운, 케인의 잉글랜드가 우위
필드골 많은 루카쿠, 일본전 다득점 기대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이 16강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며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경쟁이 해리 케인과 로멜루 루카쿠의 2강 구도로 좁혀지고 있다.

2일(한국시간) 현재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 순위 1위는 5골의 케인이 차지하고 있다. 공동 2위는 4골의 루카쿠와 호날두, 그 밑으로 3골의 데니스 체리셰프와 디에고 코스타, 아르템 주바, 에딘손 카바니, 릴리안 음바페가 공동 3위다.

이중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자연스럽게 득점왕 후보에서 제외됐다. 나머지 공동 3위 선수들은 모두 16강까지 치른 상황이라,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케인과 루카쿠는 득점왕 경쟁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게다가 케인과 루카쿠는 지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나란히 출전하지 않으며 체력까지 충분히 아껴두었다. 조별리그 3경기 동안 옐로카드를 받은 적도 없으므로 앞으로의 출전에도 문제 될 것이 없다.

대진운을 보면 케인이 속한 잉글랜드가 루카쿠가 속한 벨기에보다 나은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는 오는 4일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16강에서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의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1명이 퇴장당하며 일본에 2대1로 석패했지만, 2차전 폴란드와 3차전 세네갈을 잇달라 꺾으며 기세가 올라간 상태다. 

하지만 역대 전적이 3승2무로 잉글랜드가 앞서있고 콜롬비아의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잉글랜드의 승리가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분위기다. 또 만약 콜롬비아를 이기고 올라가면 이어지는 8강·4강 대진도 벨기에가 속한 시드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다.

반면 루카쿠의 경우 상대적으로 케인보다 필드골이 많다. 팀 내에 특급 도우미인 에당 아자르와 케빈 더 브라위너가 있다는 점도 루카쿠에게는 호재다. 오는 3일 상대적 약팀으로 분류되는 일본과 경기하는 만큼 충분히 다득점을 노려볼만하다.

다만 이후 벨기에의 대진을 보면 브라질-멕시코전의 승자와 8강에서 맞붙고, 올라가더라도 우루과이-프랑스전의 승자가 4강에서 기다리고 있다. 결승전까지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는 만큼 루카쿠에게는 이번 일본전이 득점왕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월드컵 이슈] '소국의 반란' 크로…

2018.07.13
Hot
[ 스포츠뉴스 ]

'16호포' LAA 오타니, 좌완 상…

2018.09.05
Hot
[ 스포츠뉴스 ]

오언, “클롭이 맨유 맡았다면, 10…

2018.12.21
Hot
[ 스포츠뉴스 ]

9번 중 삼자범퇴 딱 한번. KIA의…

2018.05.14
Hot
[ 스포츠뉴스 ]

LAA 트라웃, 시즌 30호 아치… …

2018.08.01
Hot
[ 스포츠뉴스 ]

베로나, 500만 유로 없으면 '이승…

2018.08.31
Hot
[ 스포츠뉴스 ]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나…

2018.12.27
Hot
[ 스포츠뉴스 ]

[NBA] '데뷔 후 첫 FA' 브랜…

2020.03.24
Hot
[ 스포츠뉴스 ]

맥스 슈어저, 메츠전 승수 추가...…

2018.07.13
Hot
[ 스포츠뉴스 ]

[퇴근길 MLB] "내가 끝…

201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