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이적 불발' 페키르, "맨유가 노린다"…佛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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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로의 이적을 추진했지만 최종 협상이 결렬된 나빌 페키르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을 노리고 있다. 

프랑스 지역지 '르프로그레스' 보도에 따르면 올림피크리옹의 페키르는 리버풀과의 협상이 결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추진하고 있으며, 맨유가 이적 제안을 했다. 리옹과 맨유 그리고 페키르가 조만간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페키르는 당초 리버풀로의 이적을 추진했다. 상당 부분 협상이 진행되었고, 파리에서 메디컬테스트까지 받았다. 일부 프랑스 매체는 5300만 파운드(약760억원)의 이적료로 이적이 성사되었다는 보도까지 냈다.

하지만 페키르의 무릎이 결렬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메디컬테스트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당장 경기 소화에는 문제가 없지만 장기적으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것이다. 페키르는 지난 시즌 리옹에서 40경기에 출전해 23골 9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2018러시아월드컵에서도 정상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5/2016 시즌 당시 겪은 십자인대 파열의 부상과 2017/2018 시즌에 겪은 무릎 부상의 여파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에 앞서 레알마드리드 등이 페키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무릎 문제를 이유로 리버풀과 성사 직전까지 갔던 이적료에 비해서는 낮은 금액의 협상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옹의 장미셸 올라스 회장은 페키르의 거취에 대해  "페키르는 리버풀로 이적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나도 이적 원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협상) 시간이 너무 지체됐고, 상황이 복잡해졌다"며 리버풀행이 불발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여전히 이적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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