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17골' 호날두, 세계 최고 연봉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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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축구 선수가 될 준비를 마쳤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31), 네이마르(26)를 제치고 세계 최고 연봉을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내놓은 재계약 조건을 수용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최근 소속팀 레알과 재계약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지난 2016년 재계약을 통해 계약 기간을 오는 2021년까지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계약을 통해 메시, 네이마르에게 내준 최고 연봉 선수 자리를 되찾길 원했다.

전망은 밝지 못했다. 레알은 33세 접어든 호날두의 나이에 물음표를 던졌다. 노쇠화가 우려되는 30대 후반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세계 최고 연봉이 포함된 재계약은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올 시즌 초반 성적을 본다면 고민은 커질 수 밖에 없었다. 호날두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눈에 띄게 떨어진 기량으로 내리막을 타는 것처럼 보였다. 호날두의 부진 탓에 팀 순위는 4위에 머물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월말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호날두는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리그 20라운드에서 멀티골을 시작으로 에이바르와의 28라운드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경기에서 17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71) 회장의 마음을 돌려놓기에 충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의 선수 생활 수명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메시가 받는 4,600만 유로(약 607억 원)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연봉이 포함된 재계약으로 호날두의 활약을 보상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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