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또 잠잠했다, 이젠 월드컵 조기마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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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리오넬 메시가 2경기 연속 잠잠했다.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의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통과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아르헨티나는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아이슬란드와의 D조 1차전서 1-1로 비겼다. 극단적 수비전술을 선보인 아이슬란드를 깨지 못해 굴욕을 맛봤다. 그 중심에 메시가 있었다. 혼자 슈팅 11개를 시도했으나 단 1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더구나 후반 페널티킥까지 놓치면서 무승부 빌미를 제공했다. '축구의 신' 영역을 양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스페인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과 크게 대조됐다. 더구나 호날두는 모로코전서도 헤딩 결승골로 이름값을 해냈다. 메시로선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2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르드 니즈니 노브고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D조 2차전. 아르헨티나는 까다로운 상대 크로아티아를 반드시 이겨야 나이지리아와의 최종전을 편하게 맞이할 수 있다. 

그러나 0-3 충격패를 당했다. 기본적으로 골키퍼 카바예로의 결정적 실수가 있었다. 모드리치, 라키티치에게 추가골을 내주는 과정 역시 매끄럽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도 메시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날 역시 메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크로아티아 수비진의 견제를 뚫어내지 못했다. 

메자, 아구에로와 스리톱을 형성, 오른쪽 라인에 위치했다. 나름대로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크로아티아 수비수들의 움직임이 견고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초반 실점 이후 메시의 한 방을 기대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이제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D조는 크로아티아가 2승,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승점 1점의 아르헨티나는 역시 승점 1점의 아이슬란드, 0점의 나이지리아와와 최종전까지 경합해야 한다. 만약 아이슬란드가 23일 나이지리아를 누르고 승점 4점째를 따내면 아르헨티나는 더욱 다급해질 수밖에 없다. 

누구도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 2경기에 승점 단 1점을 획득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결국 나이지리아전 완승과 함께 다른 경기결과까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역시 아르헨티나가 믿는 건 메시다. 메시가 나이지리아전서도 살아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아르헨티나와 함께 월드컵을 조기에 마감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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