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사장 "팀 부진은 내 탓...감독 경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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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60년사이 최악의 부진을 경험하고 있는 LA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프리드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된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누구의 탓도 하지 않고 있다.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현재 팀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한 명을 탓해야 한다면 그것은 닥(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애칭)이 아니라 나다"라며 시즌 부진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에 대해서는 "그가 옳은 방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다저스는 시즌 첫 40경기에서 16승 24패를 기록중이다. 이는 지난 1958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최근에는 내셔널리그 최저 승률팀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홈 4연전을 모두 내줬다.

프리드먼은 "시즌 초반이든, 후반이든 우리는 더 나은 경기를 하는 것을 원한다"며 아직 시즌 초반이라는 위로는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잘하는 팀은 몇 가지 요소 중 두 가지가 한 경기에서 함께 통한다. 선발 투수가 잘던지고 수비가 잘하거나 공격과 불펜이 함께 잘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매 경기 한 가지 요소가 거의 랜덤으로 통하고 있다"며 현재 팀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최소 두 개가 한 경기에 함께 통한다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다음주에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공격은 더욱 나아질 것이다. 불펜진은 지난해 경기력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공격과 불펜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펜을 트레이드로 보강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5월에는 (외부 영입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지금 당장은 현재 보유중인 선수들의 능력치를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것을 할 수 없다면 답변은 '당연히 그렇다'가 될 것이고, 그게 가능하다면 답변은 '아마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가 이번 시즌 부진한 가장 큰 원인은 오프시즌 기간 사치세 한도를 넘기지 않기 위해 전력 보강에 소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비슷한 자세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프리드먼은 "유망주를 트레이드하는 것과 같다. 모든 결정은 그해 전력을 최대화하면서도 이 위치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구단주가 사치세 한도를 넘기는 트레이드를 승인할 것이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내가 이 팀에서 경험한 것은 지금 구단주 그룹은 다른 어떤 구단보다 더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있고, 팀을 위해 엄청난 헌신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지구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아직 지구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내일부터 마이애미-워싱턴으로 이어지는 시즌 첫 동부 원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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