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지는데 메시 왜 빠졌나? "시즌 중 '친선전' 때문"

(레반테전 메시가 빠진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골닷컴 스페인의 벤 헤이워드 기자.) 

[골닷컴] 이성모 기자 = 시즌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친선전을 잡은 FC 바르셀로나의 이사진들이 다 잡은 것처럼 보였던 '무패우승'을 스스로 날려버렸다. 이 일로 인한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셀로나는 13일(현지시간) 레반테 전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5-4 패배를 당했다. 경기 중 한 때 5-1까지 뒤졌던 바르셀로나는 이후 세골을 터뜨리며 따라붙었지만 끝내 패배를 면하는 데 실패했다. 

이 경기에 대한 가장 큰 궁금증 중 하나는 바르셀로나의 무패우승이 좌절된 경기에서 팀의 에이스이자 핵심 선수인 리오넬 메시가 왜 명단제외로 빠졌느냐는 것이었다.

'골닷컴 스페인'의 벤 헤이워드 기자는 이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이번주 수요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친선전을 펼칠 예정이고 계약상으로 메시가 반드시 뛰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래서 레반테 경기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다른 팬들의 질문에 대해 "분명히 친선전 때문이다"라며 "그것이 아니었다면 오늘 경기에 뛰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메시의 출전 여부를 떠나, 바르셀로나의 이사진은 시즌 중 무리하게 친선전을 잡으면서 역사적인 무패우승을 달성할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이번 시즌을 무패우승으로 마감하며 좋은 분위기 속에 다음 시즌을 준비하려던 계획조차 차질을 빚게 됐다. 

기사제공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