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공포의 류현진' 개막전 선발 출격, '디펜딩 챔피언' LG가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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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이변은 없을 전망이다.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받았다.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은 25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개막전에 나선다"며 "날씨 영향과 원래 예정된 훈련 일정에 차질이 없다면 류현진이 개막전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호 감독의 계획대로 일정이 흘러 간다면, 류현진은 오는 3월 23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BO리그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이어 1주일 뒤 KT 위즈와 펼치는 대전 홈 개막전에서도 류현진이 선발로 나설 수 있게 된다.

류현진은 한화를 넘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다. 그는 지난 2006년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한화의 유니폼을 입은 뒤, 메이저리그 진출 이전인 2012시즌까지 190경기 1,269이닝 98승 52패 1세이브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을 올렸다.

이후 2013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성,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치며 2023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86경기 1055.1이닝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작성했다.

이어 류현진은 지난 22일 8년 총액 170억 원(옵트아웃 포함·세부 옵트아웃 내용 양측 합의 하에 비공개)의 계약 내용으로 전격 한화에 복귀했다.



앞서 류현진은 23일 캠프지에 도착하자마자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이후 24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25일 투구 없이 러닝과 캐치볼, PFP(투수 수비 훈련) 등 기본적인 훈련만 소화했다. 류현진은 26일 한 차례 더 불펜 투구를 던진 이후 3월 1일 첫 라이브 피칭(타자를 상대하는 실전 투구 훈련)에 돌입한다.

류현진의 투구는 이미 합격점을 받았다. 역시는 역시였다.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의 불펜 투구를 보고 "아트(예술)"라고 표현했다. 또 "본인이 투구를 가볍게 던졌다고 했는데 볼 끝이 좋고 좌우 로테이션이 정확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 감독은 "개막전에 류현진이 나선다면 투구 수는 80개 전후가 될 것"이라며 "당분간 류현진의 투구수를 100개 안으로 관리하겠다. 이후 시즌 중반부터 최대 110구 내외로 던지게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류현진을 1선발로, 150~160이닝 던져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 역시 한화 복귀 후 훈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에서는 개인적으로 워밍업을 하는데, 오랜만에 단체로 훈련하다 보니 시끌벅적하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단에 대해서는 "12년 만에 돌아왔더니, 아직 선수들이 나를 어려워하는 것이 보인다. 그냥 편안하게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LG이지만, 류현진 등판 소식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류현진 복귀 탓에) 올해 예상 승리를 2승 줄여야겠다"고 한탄했다.

이에 류현진은 "그 2승 중에 1승은 개막전에서 가져올 수 있게 하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의 LG전 통산 성적은 22승 8패 평균자책점 2.36이다. 특히 류현진의 프로 데뷔 첫 선발 경기(7.1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승리)와 2010년 5월 류현진이 세운 한 경기 최다 삼진(17개)의 상대 팀 역시 LG였다. 그만큼 류현진은 LG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오키나와에서의 첫 연습경기였던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 2군과 경기에서 5-9 패배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문동주는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연합뉴스

기사제공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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