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뛰어들어서 돌아오지 마'...'무득점 무승'에 폭발한 中 축구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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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조별리그 3경기 무득점 무승. 중국 현지 여론이 폭발했다.

중국은 23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와 함께 중국은 같은 시각에 열린 타지키스탄과 레바논 경기 결과에 따라 조 3위로 추락했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중국. 최전방 스트라이커 장 유닝을 필두로 전반부터 카타르를 몰아쳤다. 전반 7분, 장 유닝의 패스를 받은 웨이 시하오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36분, 다시 한번 웨이 시하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것은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으로 저지됐다. 전반전 슈팅 숫자는 8-4, 무려 두 배에 달했으나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한 중국이었다.

전반에 너무 많은 힘을 쏟은 탓일까. 후반 들어 급격하게 힘을 잃기 시작한 중국은 결국 후반 21분, 알 하이도스의 환상적인 발리 슈팅에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우레이를 투입하며 상황을 반전시켜보려 했으나 득점에 실패했고 설상가상으로 후반 42분, 장 셩룽의 득점이 골라인 아웃 판정으로 취소되며 0-1 스코어로 패배했다.

조별리그 3경기 무득점 무승. 아직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나 중국 현지에서의 여론은 이미 등을 돌린 듯 보인다. 중국 '시나 스포츠'의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그냥 바다에 뛰어들어라,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대표팀을 해체해라', '감독, 선수들 모두 겁쟁이다'라는 반응을 남기며 중국 대표팀을 맹렬히 비난했다.

한편 조 3위로 추락한 중국은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현재 승점 2점으로 바레인, 인도네시아에 이어 와일드카드 순위 3위에 올라있는 중국은 오만과 키르기스스탄, 팔레스타인과 홍콩, 시리아와 인도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기사제공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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