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임희정 "US오픈에서의 컷 탈락은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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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US여자 오픈에서의 부진과 컷 탈락은 충격이었습니다. 앞으로 투어 생활을 하는데 큰 보약이 될 것 같아요”

프로 2년차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임희정(20)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던 US오픈의 부진은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족한 부분을 확실하게 알게 됐고, 더욱 열심히 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인다”며 투어 초년병답지 않게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금랭킹 4위(8억7508만원), 2020년 상금랭킹 8위(5억2606만원)에 오른 KLPGA투어의 정상급 선수인 임희정은 29일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새해부터는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가격리가 끝난 만큼 집 근처의 안성 파3 골프클럽에서 샷을 점검한다. 임희정은 골프를 시작한지 약 10년동안 이렇게 오랫동안 채를 놓아 본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자가 격리동안 경기도 안성의 집에 설치되있는 시뮬레이션(스크린)골프로 골프를 즐길 수는 있었다. 그는 매년 해오던 전남 해남에서의 체력훈련 코스에도 참가해 근력 운동을 집중할 예정이다.

2020년 KLPGA투어 17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며 안정적인 실력을 과시했던 임희정은 지난 1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끝난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 챔피언십에서는 2라운드 합계 13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국내와는 전혀 다른 잔디와 까다로운 코스 세팅 등은 US여자오픈에 처음 참가한 임희정이 고전을 했던 이유다.

KLPGA투어에서 깔끔한 스윙으로 정평난 임희정은 2020년에는 우승하지 못했으나 평균타수 5위(70.40타), 평균 퍼트 수 4위(30.10개), 그린 적중률 5위(77.69%) 등 거의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아직 2021년의 목표에 대해서는 딱히 정한게 없다는 임희정은 ”부상없이 투어를 뛰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US오픈에서 비록 컷 탈락했지만 세계랭킹(27위)이 US오픈 챔피언인 김아림보다 높은 임희정은 1월말쯤 부산에서의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투어준비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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