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218cm 초장신 유망주, G-리그 진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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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동환 기자] 필리핀의 초장신 유망주가 미국 무대를 두드리고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래틱'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필리핀의 빅맨 유망주 카이 소토가 G-리그 진출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2002년 5월생인 소토는 218cm 102kg의 신체조건을 가진 초장신 필리핀 유망주다. 올해 미국 대학에 진학한 후 2021년 NBA 드래프트에도 참가할 예정이었다. 소토는 올해 초 '국경 없는 농구 캠프'에 참가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후 미국 내 농구 관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소토는 지난해 농구 명문 켄터키대로부터 입학 제의를 받아 12월에 직접 켄터키대를 방문해 진학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켄터키대 외에도 조지아공대, 어번대 역시 소토에 관심을 보였다. 소토는 ESPN에서 발표한 2020년 대학 신입생 예상 랭킹에서 전체 6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대학 진학 후 활약에 따라 NBA 드래프트 지명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소토는 대학을 거치지 않고 G-리그에 진출해 NBA 문을 두드리기로 했다. 카라니아 기자는 소토가 G-리그 프로 선수 프로그램과 계약한 최초의 필리핀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소토는 오는 2020-2021시즌에 G-리그에서 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주요 유망주들과 함께 뛸 예정이다. 소토에 앞서 유망주 랭킹 1위 제일런 그린을 비롯해 아이재아 토드, 다이션 닉스가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G-리그행을 택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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