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GS칼텍스 이원정의 ‘혜진 언니’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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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혜진 언니 덕분에 수월해요.”

세터 이원정(20)이 선배 안혜진(22)의 도움으로 GS칼텍스에 녹아들었다.

이원정은 선명여고 졸업 후 2017~2018시즌 전체 2순위로 도로공사에 입단했다. 세 시즌 동안 베테랑 세터 이효희(은퇴·도로공사 코치)의 뒤를 받치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달 21일 2대2 트레이드(이고은·한송희-이원정·유서연)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이적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모든 게 낯설었다. 새로운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새 시설 등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세터 안혜진이 조력자로 나섰다. 강릉여고 출신인 그는 2016~2017시즌 전체 3순위로 지명받아 4시즌 간 GS칼텍스 코트를 지켰다. 팀 분위기와 문화, 훈련 방식 등을 차근차근 설명해줬다. 이원정은 “언니와 고등학생 때부터 정말 친했다. 옆에서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고 도와줘 정말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원정과 안혜진은 세터 포지션을 함께 꾸려나가야 한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더블 세터 시스템을 가동했다. 주로 이고은(현 도로공사)을 먼저 기용하고 안혜진이 힘을 보태도록 했다. 새 시즌에도 붙박이 주전 없이 이원정과 안혜진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려 한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계획이다.

이원정은 “언니와 서로 잘해보자고 했다. 언니는 높은 타점에서 세트를 잘한다. 서브도 엄청나다”고 선배를 치켜세웠다. 자신만의 장점으로는 “상대 코트로 넘어가는, 긴 리시브를 잘 잡아줄 수 있다. 2단 연결 시 오버핸드 패스를 하는 것도 자신 있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지만 혜진 언니가 있어 든든하다. 팀에 좋은 공격수 선배들이 많으니 믿고 공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비시즌 몸을 완벽하게 만들고 약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한다. 이원정은 “도로공사에서 기복이 너무 커 잘하지 못한 게 죄송하고 아쉬웠다. 세트의 정확성, 공격수들과의 호흡을 더 다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께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하셨다. 기대치에 맞출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해 팀에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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